사마천 — 무너진 삶에서 역사를 다시 쓰다
한 인간이 평생 믿었던 가치가 무너졌을 때, 그는 무엇으로 자신의 삶을 다시 세우는가?
사마천은 중국 전한 시대의 역사가이자 『사기』를 남긴 인물입니다.
그는 아버지 사마담의 뜻을 이어 역사를 기록하려 했지만, 이릉을 변호하다 한무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이라는 치욕적인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에게는 분노와 원망, 수치심과 절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내면을 함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가 남긴 글과 역사적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추측할 수밖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연재에서는 사마천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그가 『사기』에 남긴 수많은 인물의 선택과 운명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그의 기록 속에서 때로는 권력과 정의를, 때로는 우정과 배신을, 때로는 치욕과 존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의 끝에서 다시 한 사람, 사마천을 바라보려 합니다.
그는 역사를 기록하면서 세상을 이해하려 했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가고 있었을까요?
사마천 연재 목차
연재가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각 편의 제목과 링크를 추가합니다.